네이버 투자 받은 스타트업들, ‘데이터 라벨러’ 같이 키운다

입력
수정2021.08.25. 오전 10:38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네이버 D2SF)가 투자한 크라우드웍스, 엘리스, 아토머스, 펫페오톡, 딥픽셀 이상 5개 스타트업이 인공지능(AI) ‘데이터 라벨러’를 공동 육성한다고 25일 밝혔다.

데이터 라벨러는 AI가 학습할 데이터를 수집·가공하는 인력을 뜻한다. 크라우드소싱(대중 참여·crowd sourcing) 방식으로 일하는 시간이나 장소가 정해져 있지 않아 대표적인 ‘플랫폼 노동’ 직군으로 꼽힌다. 올해 8월 기준 국내 관련 종사자는 30만명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개 스타트업은 AI 데이터 라벨러 교육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전체 사업·서비스 운영은 크라우드웍스가 맡는다. 네이버는 “크라우드웍스는 25만여명의 라벨러 회원을 토대로, 직무 전문성·작업 체계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비대면 심리상담 기업 아토머스, 반려동물 행동 분석 기업 펫페오톡, 가상피팅 솔루션 기업 딥픽셀 등은 각자 전문분야에 특화한 교육 콘텐츠를 제작한다. 이들이 만든 교육 콘텐츠는 온라인 코딩 교육 기업인 엘리스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통해 제공된다. 기초 이론에 대한 교육을 비롯해 각 기업이 기술 고도화에 활용한 실제 데이터를 직접 가공할 수 있는 실습교육을 더하면 실무 역량 향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네이버는 전했다.

네이버 D2SF 양상환 리더는 “AI 기술 고도화는 양질의 학습 데이터를 수집 및 가공하는 일에서 출발한다”면서 “그간 투자해온 기술 스타트업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해 각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발히 공유해왔는데, 앞으로도 많은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커뮤니티를 더욱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교육 사업은 고용노동부의 플랫폼 종사자 특화 직업훈련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IT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