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온·오프 병행하니 75.5%가 매출 성장”

입력
수정2021.12.02. 오후 1:37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오프라인 중소상공인(SME)의 75.5%가 코로나 여파에도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립대학교 경영대학 최보름 교수 연구팀이 올해 네 번째 발간하는 ‘D-커머스 리포트 2021’에서 실린 내용으로, 코로나를 계기로 온라인 쇼핑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온·오프라인 사업을 병행하는 ‘디지털 확장’이 SME의 매출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구에 따르면 오프라인 매장을 갖고 있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75.5%가 온·오프라인 사업 병행 후 매출 성장을 경험했다. 매출이 50% 이상 급증한 판매자도 16%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오프라인 매출은 평균 5% 하락한 반면, 같은 기간 온라인 매출 성장률은 평균 15%를 상회했다. 스마트스토어를 통한 온라인 확장이 오프라인 매출 하락을 상쇄한 것으로 분석됐다.

판매자들도 온라인에 비중을 두는 추세다. 전체 매출 중 오프라인 매출원에 90% 이상을 의존하는 판매자들의 비중은 2018년 44%에서 2021년 31%로 매년 감소했다. 반대로 온라인 매출 비중이 90% 이상인 판매자들의 비중은 25%에서 32%로 증가했다. 또 이들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이외에도 다양한 온라인 판매통로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자의 62.2%가 각종 플랫폼을 활용하는 ‘멀티호밍’을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70% 이상이 2년 내에 평균 3.5개 플랫폼을 활용하면서 사업 규모를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서울시립대학교 경영대학 최보름 교수는 “팬데믹을 겪으며 사회의 당면 과제로 떠오른 ‘디지털 확장’은 자영업 비중이 높은 국내 산업 구조에서 오프라인 SME의 필수 성장 요소임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3분기 기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수는 47만개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146개 전통 시장을 담아낸 동네시장 장보기, 산지직송·지역명물, 가구공방, 수제화거리 등 3만여개 오프라인 매장이 입점한 쇼핑윈도 등을 통해 오프라인 SME 사업의 디지털 확장을 지원 중이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IT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