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기술력, 코로나19 위기에 더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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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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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체크인·마스크 재고정보·병의원 검색 등 이용자 안전·편의 도와이달 정부 방역패스 정책 변경으로, 네이버 QR체크인 기능도 임시 중단됐다. 재작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한지 약 2년 만이다. QR체크인을 비롯해 검색과 지도 등 네이버 생활밀착형 서비스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일상생활 필수요소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그간 네이버는 보유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등 사회 이슈에 빠르게 대응해 왔다. 코로나19 확산 이전부터, ▲마스크 재고정보 ▲PCR·RAT 검사소정보 ▲전화상담 가능 병의원 정보 등을 정부가 공개하는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와 연동해 제공한 게 대표적이다.

재작년 3월 약국별 보유 중인 공적 마스크 재고현황을 네이버 검색과 지도에서 서비스한 데 이어, 그해 7월 여름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해수욕장 혼잡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했다. 지난해엔 잔여백신 수량을 조회해 예약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진료소 혼잡도 정보도 이용자에게 함께 서비스했다.

(사진=네이버)

최근 변화한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전화 상담과 원격처방이 가능한 병의원 정보도 추가하는 등 코로나19 상황 속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는 창구로도 역할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국적으로 요소수 부족 현상이 발생했던 지난해 11월엔 주유소별 요소수 보유량 정보를 검색, 지도에서 알려주기도 했다.

회사 내부 기술 기반이 빛을 발했다. 특히, 네이버 자체 지역정보 플랫폼 스마트플레이스를 통해 축적된 장소 정보와 기술도구가 시너지 효과를 냈다. 네이버 장소 정보는 약 780만개로 국내 플랫폼 사업자 중 가장 큰 규모다. 이중 사업자들이 스마트플레이스를 활용해 정보를 업로드 한 장소만 200만여 곳 정도다.

정부 API 연동 정보를 더해, 장소 실제 운영 시간과 주차 정보, 이용자 리뷰 등을 통해 다른 플랫폼과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스마트콜 등 기술도구로, 최근 코로나19 전화상담 병의원 정보를 선보이면서 상담연결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서비스 흐름을 구축했다.

네이버 인증서 연말정산

네이버가 보유한 인증서, 인공지능(AI) 등 기술도 일상 속 편리함과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있다. 백신을 예약할 때 본인을 인증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네이버 인증서는 다른 인증서와 달리 PC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모바일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 등 사용자들도 PC를 활용해 쉽게 정보를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다.

이는 네이버가 웨일 브라우저 등을 직접 운영하면서 축적한 웹 기술력이 서비스로 구현된 사례다. 또 초대규모 AI기술인 하이퍼클로바가 접목된 ‘클로바 케어콜’은 중장년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주 1, 2회 전화를 걸고 식사여부와 수면상태, 외출 및 복약여부 등을 확인한다. 통화가 되지 않거나 대화 중 이상증세를 발견하면, 담당 공무원에게 내용을 전달해 관리로 이어지게끔 돕고 있다.

클로바 케어콜

초거대 언어모델로 생성한 대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클로바 케어콜과 어르신 간 자연스런 상호작용을 돕는다. 특히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서 실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독거 어르신 중 95%는 “클로바 케어콜을 계속 사용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사용자 일상에 중요한 정보를 간편하고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고도화하는 한편 정부가 제공하는 API와의 빠른 연동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네이버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플랫폼 상 편리함을 넘어, 생활 속에서 실질적인 편리함과 새롭고 긍정적인 가치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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