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보틀과 손잡은 제주맥주
LH, 공공주택 품질 제고 공언
포항시와 MOU 맺은 티몬
LG화학 글로벌 인재 확보 나서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사진=뉴시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사진=뉴시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
맥주와 커피 ‘최상 궁합’ 찾는다


제주맥주가 미국의 커피 전문 체인점 블루보틀과 손잡았다. 지난 24일 제주맥주는 “새로운 미식문화 형성을 위해 블루보틀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장인정신’과 ‘진정성’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스페셜티 맥주 ‘커피 골든 에일’을 출시한다.

이번 협업으로 제주맥주와 블루보틀은 각자 노하우를 공유해 맥주와 커피의 최상 궁합을 찾아 ‘새로운 맛의 기준’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프리미엄 스페셜티 맥주를 출시하는 것은 물론 코너숍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첫번째 결과물인 ‘커피 골든 에일’은 제주맥주 기술연구소와 브루마스터, 블루보틀 로스터와 품질·혁신팀이 1년 동안 머리를 맞댄 제품으로 10월 1일 전국에 공식 출시한다. 커피 골든 에일(330mL) 두병과 골든 에일 글래스, 오프너로 구성된 골든 에센셜 키트는 블루보틀 제주 카페 옆 제주맥주 코너숍에서 500세트 한정으로 판매된다.

문혁기(42) 제주맥주 대표는 “블루보틀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한국 맥주 미식 문화를 만들자’는 제주맥주 브랜드의 철학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김현준 LH 사장]
“살고 싶은 공공주택 만든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공주택’ 품질을 민간주택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지난 24일 김현준(54) LH 사장은 “더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물량을 공급하는 것만으로는 LH의 역할을 다 했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공공주택 품질 제고를 공언했다.

LH는 그동안 실적‧가격을 기준으로 모델하우스 업체를 선발하고 현장 관계자가 모델하우스의 실내 마감자재 등 인테리어 디테일을 결정해 왔는데, 고양지축 모델하우스 B1 블록을 시작으로 사업 방식을 바꾼다. 골자는 공공주택에 적용할 디자인 기준을 인테리어 공모를 통해 만들고 전문 디자이너에게 인테리어 계획 수립을 맡기는 것이다.

아울러 새로운 공공임대주택 평면도 도입할 계획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평면은 ▲1~2인 가구를 위한 전용면적 55㎡ ▲소형과 중형 사이의 틈새 수요를 겨냥한 66㎡ ▲부분 임대가 가능하거나 오픈 발코니를 적용한 84㎡ 규모의 공공주택 평면 8종 등이다. 새로운 공공주택 인테리어와 평면은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과 주거복지 로드맵 지구에 공급되는 주택부터 적용한다.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ggpuma@thescoop.co.kr


[장윤석 티몬 대표]
지역 소상공인 위한 ‘디지털 상생’


티몬과 포항시가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상생에 나섰다. 지난 16일 포항시청에서 열린 ‘우리 함께 살려요!’ 협약식에는 장윤석(43) 티몬 대표,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참석했다. MOU에 따르면 포항시가 연말까지 커머스센터를 구축하면 티몬이 플랫폼 기능을 덧붙인다. 

티몬은 컨설팅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포항 지역 소상공인의 입점을 돕고, 온라인 판매 활성화에 나선다. 티몬의 라이브커머스 ‘티비온’을 연계해 마케팅을 지원하는 등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도움도 제공한다. 아울러 티몬은 간편결제 수단 ‘티몬캐시’를 활용해 포항시 지역화폐의 이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장윤석 티몬 대표(가운데).[사진=티몬 제공]
장윤석 티몬 대표(가운데).[사진=티몬 제공]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지역 상품 판로 확대에 적극 협조해 준 티몬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티몬은 국내 이커머스 중 처음으로 라이브커머스를 도입한 만큼, 지역 소상공인에게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윤석 대표는 “포항시 소상공인에게 온라인 판로와 맞춤형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상품 발굴, 판매 활성화 등 지역경제 상생 강화를 목표로 노력하겠다”며 “포항시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인재 발굴 위해서라면…


신학철(64) LG화학 부회장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의 신성장동력을 함께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자사 홍보에 손수 나섰다. LG화학은 22일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티넥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채용행사인 ‘BC(Business & Campus) 투어’를 신 부회장이 직접 주관했다”고 전했다. 

LG화학에 따르면 신 부회장과 주요 경영진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조지아공과대, 코넬대 등 주요 10여개 대학과 연구소의 석·박사와 학부생 40여명을 초청해 대화 시간을 갖고, 회사의 비전을 공유했다. 초청 인재 대부분은 친환경·바이오 소재, 배터리 소재, 신약 개발 분야의 전공자들이다.

행사에서 신 부회장은 “LG화학은 세계 7대 화학기업으로 글로벌 상위 10개 기업 중 유일하게 2019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 이후 기업 가치가 상승한 글로벌 100대 기업에도 선정됐다”면서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역사적 변곡점 속에서도 LG화학이 유례없는 상승 모멘텀을 만들 수 있었던 건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 치열하게 미래를 준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 부회장은 “LG화학은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우리와 지구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창사 이래 가장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변화를 추진 중”이라면서 “여러분과 같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인재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그 성과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최고의 직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2019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BC 투어’에서도 유럽의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행사를 주관했다. 올해는 국내 대학과 연구소의 이공계 석·박사들을 초청하는 ‘테크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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