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쿠팡은 일선 직원과 쿠친(쿠팡맨) 등 정규직원에게 주식 1000억원 어치를 상여로 나눠주겠다고 밝혔다.
쿠팡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기업공개 신고서(S-1서류)에 이같은 직원 보상 계획과 고용 목표 등을 밝혔다.
쿠팡은 "주식 상장을 기념하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고객에게 서비스한 직원들의 노력을 인정해 일선 직원과 쿠팡맨 등 비 관리자 정규직원에게 1000억원 혹은 9000만달러 규모의 주식 상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쿠팡은 "현재 국내에 5만명에 가까운 직원을 직접 고용하고 있고 특히 지난해 신규 직원 2만5000명을 추가 고용했다"며 "코로나19 위기 동안 상당한 고용기회를 창출한 기업임이 자랑스럽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고용목표는 2025년까지 5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에 지속적으로 기여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에 투자하고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물류센터 등 향후 투자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은 "지난해에도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타격을 입은 지역을 포함해 7개의 풀필먼트 센터를 설립할 계획을 세웠다"며 "더 많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를 강화하기 위해 추가로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쿠팡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클래스A 주식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 절차를 본격 진행한다. 종목코드는 CPNG로 모집 금액이나 상장규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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