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온라인 플랫폼 오프라인 '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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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서비스, 온라인→오프라인으로 범위 확장인증·커머스·콘텐츠·핀테크 등 치열하게 경쟁 중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전장이 오프라인으로 확대된다. QR체크인을 활용한 무인편의점 출입 인증 등 오프라인 사용성이 넓어지고 있어서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에서도 대결한다. 사진은 네이버, 카카오 사옥 전경. [사진=아이뉴스24]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의 모바일 지갑 주도권 경쟁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에서도 번지고 있다. 간편한 과정을 통해 인증서와 자격증 등 분산된 개인정보를 한곳에 모아, 이용자 '락인 효과'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출시한 네이버 'Na.' 서비스는 지난 ▲오프라인에서 자주 사용하는 동네가게 주문 ▲QR체크인 ▲편의점 결제 ▲학생증 ▲자격증 인증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오프라인에서 자주 사용하는 동네가게 주문의 경우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다.

네이버는 모바일 앱을 통한 오프라인 결제 비중 확대 등의 글로벌 기조에 맞춰, 앞으로도 Na. 서비스의 오프라인 사용처를 점차 늘릴 계획이다. 실제 네이버는 올해 하반기부터 오프라인 캠퍼스에서도 학교시설 출입이 가능한 서비스를 위해 연세대-우리은행과 협업 중이다.

올해 8월 기준 1천8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카카오톡 지갑은 연말까지 2천500만명의 이용자 확보에 나선다. 현재 카톡 지갑은 ▲인증서 ▲QR 체크인 서비스 ▲자격증 인증 ▲편의점 출입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아직 네이버 Na. 서비스 대비 오프라인 활용성은 떨어지나, 추후 학생증·사원증·명세서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방침이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확대에 따라,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결제, 주문, 인증 사용성이 확대되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네이버, 카카오 등 다양한 IT 플랫폼들이 디지털 기술을 강화한 오프라인 사용성 잡기에 나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프라인에서도 결제, 주문, 인증 등 사용성을 선점한 락인효과가 중요한 만큼, MZ세대가 자주 찾는 편의점과 대학교 캠퍼스 등을 선점한 곳이 더 빠르게 사용성을 확장해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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