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이커머스업계 ‘위드 코로나’ 준비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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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면세점 입찰 ‘빅3’ 참여
SSG닷컴 등은 여행 상품 강화


9월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면세점 구역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큰 타격을 받은 면세업계 등이 단계적 일상 회복을 뜻하는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공격 경영에 나서고 있다.

10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가 지난 8일 마감한 김해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DF1) 운영자 선정 입찰에 롯데·신라·신세계 면세점이 참여했다.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출국장 면세점 입찰은 3차례 유찰됐지만 이번에는 면세업계 ‘빅3’가 모두 참여하며 경쟁이 달아오른 것이다.

이는 고정 임대료가 아닌 매출에 연동되는 방식의 임대료를 납부하도록 한 계약조건에 업체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인천 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19 상황과 무관하게 1년간 고정된 금액을 내야 하는 고정 임대료 방식을 고수해 업계의 반발을 샀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면서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면세점 입찰 흥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커머스 업계도 움츠러든 여행 매출 확대를 위해 여행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SSG닷컴은 항공사 에어서울과 손잡고 국내선 항공권 기획 상품을 단독으로 판매한다. 주중 정기 항공권인 ‘에어서울 민트패스’ 일반권과 골프 두 가지가 있으며 국내 전 노선을 할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인터파크투어도 제주도 항공권, 렌터카, 호텔 등을 할인해 미리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주 여행 패스’를 출시했다.

티몬은 최근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2년 만에 해외여행상품을 라이브방송으로 진행하며 현지 생중계 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위메프는 ‘W여행컬처’라는 이름으로 여행·레저 카테고리 특화 앱을 출시하고 시범 서비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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