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 카카오 이어 '네이버페이'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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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10.13. 오전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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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이어 네이버페이도 알리익스프레스 결제수단 추가 예정
알리익스프레스 로고 © 뉴스1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네이버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를 해외 직구(직접 구매)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은 이달 중 '알리익스프레스' 내 '네이버페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현재 소수 이용자를 무작위로 선발해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알리바바그룹'의 홍콩 자회사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해외 판매 전문 쇼핑몰로, 지난해 3월부터는 한국 전용 물류 노선을 개설하는 등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소비문화가 확산하면서 해외 직구는 국내 주요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온라인 해외 직구액은 1조12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6% 증가했다.

이에 간편 결제사는 국내 이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해외 가맹점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9월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사 중 최초로 알리익스프레스 결제 서비스를 결정하기도 헀다.

카카오페이에 이어 네이버페이까지 알리익스프레스 결제수단을 지원하면서 카카오와 네이버의 간편결제 경쟁은 가속화될 모양새다.

페이 서비스는 수수료 등을 통해 플랫폼에 수익을 알려줄 효과적인 플랫폼으로 꼽힌다. 이에 네이버·카카오는 자사 페이 서비스를 일상 금융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네이버페이는 네이버쇼핑 플랫폼에서 주로 사용됐으나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알리익스프레스 등 외부결제 제휴처를 확장하고 있다"며 "알리익스프레스 결제 지원 시기는 미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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